[토요와이드] 어제 19명 신규확진…집단감염 주춤?

2020-05-16 1

[토요와이드] 어제 19명 신규확진…집단감염 주춤?


어제 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이태원 클럽 감염을 중심으로 지역사회를 통한 n차 감염이 다시 여러 곳의 산발적 집단감염을 낳고 있는 양상이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을 확산의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명승권 국림암센터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관련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먼저 확산 상황부터 짚어보죠. 19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지역감염은 9명, 해외입국자는 10명입니다. 국내 감염 사례가 상대적으로 적어진 것 같아 보이는데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을 이태원 클럽발 감염의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잠복기 2주가 지나가는 시점인데요. 그런데 산발적 지역 확산이 계속돼서요. 아직 검사받지 않은 클럽 방문자도 천2백여 명 있는데 다시 클럽발 확산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려면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릴 거라 보십니까?

코로나19의 전파력의 무서움에 대한 말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클럽발 3차 감염 사례로 알려진 인천 초등생 학원 CCTV를 보니 접촉한 중학생과 1분 마주본 것이 전부였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하더라고 1분 내에 전염시켰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직접 접촉하진 않았지만 노래방의 같은 방을 3분 간격으로 사용한 뒤 확진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최근 대화 중 나오는 침방울이 공기 중에 8분 이상 떠다닌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던데요. 노래방이라는 공간이 특히 비말 감염 위험성이 큰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노래방으로 통한 감염은 교도관 친구에게까지 퍼져 서울구치소는 물론 서울중앙지법 등 법조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주요 법정이 폐쇄되고 재판이 연기되기도 했는데요. 구치소 내 추가 확산 가능성은 어떻게 진단하세요?

클럽 안 간 사람들의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어떤 동선도 안심할 수 없게 된 셈인데요. 박원순 서울시장은 일주일만 참으면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전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무직이라고 거짓말 한 학원 강사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인천에서 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확산 우려가 커졌었죠. 하지만 교회 신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평소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킨 덕분이라는 평가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방역 수칙이 주효했는지 소개해주시죠.

확진자가 자신의 동선을 숨기는 등 거짓말을 하면서 비판이 n차 감염의 위험성을 더욱 키운 건데요. 해당 학원 강사는 자신의 취업에 불이익이 생길까봐 두려워 허위진술을 했다고 했지만 결국 고발을 당했습니다. 혐의에 따라 최대 징역 5년을 받을 수도 있다고요?

방역당국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등교수업과 관련해 일단 고3은 하고 나머지는 상황을 보면서 시기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각 교육청에서는 분산 등교나 분산 급식 등 각종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는데요. 등교 추가 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럽과 미국에서는 '소아 괴질'에 걸린 어린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첫 사망자로 나왔는데요.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연관성이나 실체가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소아 괴질 의학적 분석은 어떻게 됩니까?

붓기와 심장 질환을 동반하는 가와사키병과 독성쇼크증후군 증세와도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국내 발생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어린이 괴질'에서 안전하다고 볼 수 있나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4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이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병했다고 WHO에 보고한 지 136일 만인데요. 그 사이 사망자는 30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전 세계적인 확산세는 언제쯤 잠잠해지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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